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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나날 돌아보니 다 감사”
 연곡새힘교회 최영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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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2011-07-28 오전 10:42:56  수정:2011-07-28 오전 10:42:56
 

◇최영철 목사 ⓒ크리스챤연합신문DB ◇
전라남도 영암군의 작은 섬마을에 교회가 들어서면서 김영철 목사는 처음 교회라는 곳을 나갔다
.

원래는 김 목사네 동네에는 교회가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동네 사람 한 명이 위암에 걸려 육지로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통에 교회에서 섬마을에 지교회를 하나 설립하게 된 것이다.

걸어서 1시간, 배타고 30, 또 다시 1시간. 마을에서 육지의 교회로 가려면 4시간은 족히 걸리는 거리였지만 그 어른은 그렇게도 열심히 교회를 다녔다고 회상했다.

그 어른 덕분에 섬마을에 교회가 생겨났고, 마을 안에서 대대적으로 전도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김 목사도 그 때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꾸 뭘 가르치라고 하고, 찬송가 챠트도 써주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봉사도 하게 됐다.

청년이 되어 인천으로 거주지를 옮긴 김 목사는 작은 개척교회를 섬기면서 주일학교 교사, 제정 등 많은 일을 도맡아 했다.

열심히 봉사하고 헌신하니 성령체험도 하게 됐고,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베필을 만나 가정도 꾸리게 됐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주위 사람들이 김 목사만 보면 목회를 하라고 권유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아내도 거들어 부추기자 그는 차츰 관심을 갖고 하나님께 기도하던 중 결정적으로 소명을 받아 신학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과정은 녹녹치 않았다. 생계를 책임지는 동시에 신학교를 다닌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았던 것이다. 장로교 신학을 시작했던 그는 경제적 상황 때문에 첫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그런가보다 하고 직장만 열심히 다니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하는 일마다 틀어지고 건강에도 이상이 생기는 현상을 경험하며 다시 감리교 신학을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어려웠지만 한 번 실패로 인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란 확신을 가진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경기도 하남시에 첫 개척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개척교회는 어려웠다. 6개월 동안 임대료가 밀려서 한계를 느낀 김 목사는 도저히 못하겠다며 다시 한 번 좌절감을 맛본다.

그 때 사모가 기도원에 올라가 열심히 매달리는 가운데 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 부산에서 이사왔는데 아직 교회를 못정해서 그동안 못 낸 십일조를 모아놨다는 것이다. 친분이 생기자 김 목사네 교회에 십일조를 내겠다고 뜻을 밝혀 감사로 받고 보니 정확히 6개월치 임대료였다고 한다.

김 목사는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며 주시는 대로 감사하며 허락하신 자리에서 열심히 사역해왔다.

그러다보니 총회의 행정일을 맡아 일하게 됐고, 이젠 예수교대한감리회 총회에서 김 목사의 손을 거치지 않고 이루어지는 일은 하나도 없게 됐다.

김 목사는 지나고 보면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예비하시고 뭐든지 합력해서 선을 이루게 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당시에는 힘들고 어려웠지만 지나고 나니 모두 감사거리가 된다며 웃는다.

김 목사가 담임하는 연곡새힘교회가 위치한 단양에는 특히 외국인 신부들이 많다. 그래서 김 목사는 외국인들과 자녀들에게 한국사회와 문화에 잘 적응하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섬기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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