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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같은 교회, 아버지 주신 사명 따라
 성동그리스도의교회 엄만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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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2012-02-08 오후 2:18:30  수정:2012-02-08 오후 2:18:30
 



일찍이 어머니를 잃고 술 주정뱅이 아버지 밑에서 살았던 엄만동 목사
(성동그리스도의교회)9살에 처음 창신교회에 발걸음했다.

따뜻한 어머니의 품을 그리워해서였을까. 엄 목사에게 교회는 엄마 품처럼 포근한 평안함을 안겨줬고, 그 이끌림에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5학년에 올라가 삼선동으로 전학을 가게 되어 창신교회를 더이상 다닐 수 없게 됐지만 다행히도 짝이 다니는 돈암그리스도의교회와 인연이 되어 지금 그리스도의교회협으회 총무로 일하기까지 교단을 떠나지 않고 있다.

엄 목사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주일을 배먹은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믿지 않는 아버지와의 갈등도 끊이지 않았다.

아버지는 술만 마시고 들어오면 가재도구들을 때려 부쉈다. 그래서 더욱 엄 목사로 하여금 교회를 의지하게 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하루는 아버지와 싸우고 교회로 달려가 울면서 기도하는 가운데 엄 목사는 비로소 주님을 만났고, 장로들을 보며 나도 돈 많이 벌어서 장로해야지라는 꿈도 갖게 됐다.

엄 목사는 1975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친구들과 함께 장사를 시작했다. 번데기, , 채소, 과일, 떡볶이, 어묵 등 안 팔아본 것이 없었다.

의외로 장사가 잘 되어서 포장마차를 크게 두개 운영하며 2년 동안 잘 나가나 싶었지만 기동경찰대에 단속되어 사업을 포기하게 됐다.

마침 다니던 교회에서도 내부적으로 갈등이 발생하여 청년들이 기도에 힘쓰던 때였고, 엄 목사는 아는 선배가 개척한 교회에 집회 참석차 갔다가 이사야서 43장의 말씀을 받아왔다.

선배가 엄 목사 얼굴을 보자마자 말씀을 받아서 알려준 것이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그는 받은 말씀을 읽으면서 울고 또 울었다.

그렇게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신학교에 등록을 했다. 하지만 문제는 등록금이었다. 돈이 하나도 없어서 입학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하나님은 길을 예비해 놓으셨다. 일면식도 없던 여자가 자신의 등록금을 대겠다고 나타난 것이다. 알고보니 엄 목사 친구의 친구였고, 학교를 같이 다니며 친분을 쌓다가 4학년 때는 결혼까지 하고 지금은 같이 살고 있다.

엄 목사는 신학교를 졸업하던 27살 되던 해 개척을 결심하고 개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준비까지 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개척하자고 권하는 집사를 보내 엄 목사를 말렸고 1983년 서울 동선그리스도의교회를 개척하게 된다.

9년 동안 목회하다가 1992년엔 청주로 옮겨 성광그리스도교회를 담임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엄 목사는 어릴 때 자신이 느꼈던 어머니같은 포근한 교회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총무이자 필리핀 삐콜 신학교 이사장이기도 한 그는 열심히 목회한 후 은퇴하면 목회자, 장로들과 찬양팀을 만들어 세계를 돌아다니며 노방전도를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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