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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나라
작성자 크연문 작성일 2014/01/28 13: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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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카드사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가 심각한 것 같다. 우리나라의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성인 남녀 10명 중 8명이 그 신상을 샅샅이 털렸다는 보고서가 나올 정도라 하니 가히 짐작을 할 만하다. 더욱 심각한 것은 국민적 불안과 그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음에도 정작 금융 당국이나 기관들에서는 이러한 정보유출과 관련한 대응과 조치가 매우 답답할 정도로 소걸음이라는 점이다.

문제는 이러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적지 않게 있어 왔었지만 늘 그때마다 관련자 처벌이나 뒷수습이 국민을 납득케 할 만한 정도로 단행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 유감이라 하겠다. 모든 분야에서 그렇지만 이번의 정보유출 사고만 하더라도 관련기관의 책임자 몇몇이 기자들 앞에 나와 머리 숙이고 자신들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는 말 한 마디면 모든 것이 또 어물쩍 넘어가는 식이 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이미 소는 잃었다 하더라도 외양간은 좀 제대로 고치고 보는 것이 현명한 일일 줄 안다. 한 번 잃은 소는 되돌아오지 않는다. 다시는 소를 잃지 않을 정도로 외양간을 단단히 고치는 일이 지금은 필요하다. 관련자 처벌이 솜방망이가 되지 않고 유야무야 되지 않도록 강력히 대처하는 것이 다시 소를 잃지 않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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