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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회지역 없애기 운동을 제안한다
작성자 크연문 작성일 2014/02/06 11: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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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고도 여전히 대한민국 기독교계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매달리는 곳이 있는 것 같다. 그것을 ‘자리(座)’라고 얘기하면 어느 정도 사실에 부합되는 표현일까 모르겠으나 분명해 보이는 것은 그것 때문에 교계가 시끄러운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여전히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누가 기관을 이끄는 수장(首長)이 되건 상관없이 각자가 자신의 자리를 잘 지켜 가야 하는 것이 마땅함에도 현실은 늘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누구를 따라 줄을 설 것인가 하는 문제로 한국교회의 연합기관이 지금 사분오열 상태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새해가 되었으니 바라건대, 제언하노니 어느 기관에서건 올해는 우리나라 안의 무교회(無敎會) 지역에 관한 실태 파악에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이전에도 몇몇 단체에서 임의로 실태조사를 했던 적은 있었으며 나름대로 통계도 가지고 있다고 들은 바는 있다. 하지만 어느 단체에서도 그것을 교회 앞에 내놓을 만한 자신감은 그리 있어 보이지가 않는다는 점이 문제인 것 같다.

근자에 나온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군(郡)은 86개 정도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무교회 지역 역시 이 86개 군에 속한 자연부락 단위에 집중 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짐작컨대 이들 자연부락 가운데는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혹은 젊은이들이 없고 어르신들만 거주한다는 이유로 기존에 있던 교회마저 문을 닫고 목회자가 떠난 곳도 수월찮지 않으리라 짐작이 간다. 다시 말해서 나이 들고 산간벽촌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천국 백성 될 권리마저도 찾아주려는 이가 없다는 것 아니냐 하는 말이다.

주지하다시피 농어촌 혹은 산간벽촌은 우리 모두의 고향이라 할 수 있다. 지금 한국교회는 이런저런 일로 세상 사람들로부터의 시선이 곱지 않은 터에 조금이라도 돈(?)이 되고 명예도 챙길 만한 곳만 찾아 목회자들이 몰린다면 종내는 믿는 이들 사이에서조차 외면당하지나 않을까 염려된다. 2014년 올해는 부디 한국교회가 자리다툼이나 하면서 헤쳐모여나 반복하는 볼썽사나운 모습 그만 보이고 우리나라 무교회지역이 얼마나 되는지 실태부터 파악한 다음, 「농어촌 무교회지역 없애기 운동」을 펼치기를 건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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