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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에만 치중하지 맙시다
작성자 이재범 목사 작성일 2014/03/21 10:12:11
이메일 홀리신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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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치는 환경과 삶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보고 사는가에 따라 영적인 사람과 육적인 사람이 구별됩니다.

민수기13장~14장에 이스라엘 지파 중 12명의 족장들이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보고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은 사물을 보았지만 두 부류로 나뉘어집니다.  한 부류는 눈에 보이는 사실을 그대로 보면서 상대의 강하고 크고, 화려함에 눌려 부정적으로 자신들을 메뚜기로 비하시켰던 사람들이고, 또 한 부류는(여호수아와 갈렙) 사실 속에 감추어진 진실, 즉 겉은 화려하지만 죄로 인하여 썩어가는 속을 들여다보며 “그 땅 백성을 두려워 말라,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민14:9) 하였습니다.

한 시대를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난 것들에 미혹되지 말고 보이지 않는 진실을 보며 살아야 합니다.

어떤 랍비가 제자들과 함께 소문나게 유명한, 돈 많고 명예가 있는 부자의 장례식에 같이 갔습니다.

장례식을 다 보고 와서 장례식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자네들은 무엇을 보고 왔는가?” 했더니 한 사람은 “아 대단한 부자였습니다. 장례식이 굉장하더군요.” “음 자넨 돈을 보고 왔구먼. 또 자넨 무엇을 봤는가?” “아 고인이 덕망이 높은가봐요. 그 많은 사람들이 구름 떼처럼 모인걸 보니 역시 그 분은 한 평생 덕을 많이 행한 분이다, 싶었습니다.” “음 자넨 덕을 보았구먼.” 세 번째 제자에게 묻습니다. “자네는 무얼 보았느냐?” “예 그 관이 굉장하더군요.” 그리고 가만히 있으니까 제자들이 물어봅니다. “선생님은 무엇을 보셨습니까?” “나는 죽음을 보았지. 저 사람도 죽었구나 하는 것을 보았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죽음을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겉으로 나타난 것만 보았으나 스승은 보이지 않는 죽음을 보았습니다.

저 사람이 죽었습니다. ‘다음은 내 차례이구나’ 하는 것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장례식에 가면 적어도 그걸 보고 와야지, 가서 장식 해놓은 꽃이나 보고 와서야 되겠습니까. 그 화환 참 많다, 사람이 많이 왔다, 조의금이 얼마나 들어왔다고 하더라 …… 적어도 장례식에 가서 죽음을 보아야 합니다. 그것도 남의 죽음이 아닌 나의 죽음을 보아야 합니다.

마귀는 우리를 겉으로 드러난 것들로 미혹합니다.

그래서 우리를 힘들게 하고 좌절하게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안 보고 살 수는 없을까? 귀에 들리는 것을 안 듣고 살 수는 없을까? 하는 것이 저의 기도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주님! 눈에 보이는 것을 안보고 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귀에 들리는 것이 안 들리게 하소서! 주님! 나의 눈을 주님의 피로 씻겨 주셔서 주님의 피로 말미암아 비추어진 사물을 보고 살게 하소서!

눈에 보이는 것에 치중하지 말게 하소서! 귀에 들린 것에 치중하지 말게 하소서! 보이는 현실의 삶 속에서 보이지 않는 진실을 보며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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